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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공헌

'한글날' 맞아 사할린에 '한글 공부방' 생겼다

/서경덕 교수 제공



러시아 사할린주의 주도인 유즈노사할린스크시에도 '한글 공부방'이 생겼다.

이곳 한인회가 운영하는 한글학교 2층에 새롭게 문을 연 한글 공부방은 지난해부터 전 세계를 다니며 '한글 공부방 지원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는 방송인 서경석과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의 합작품이다.

이들은 지난해 3월 일본 교토를 시작으로 베트남 호찌민, 태국 방콕,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필리핀 마닐라, 브라질 상파울루 등 총 9곳의 한글 공부방에 교육 물품을 지원했다.

지금까지는 재외동포가 직접 운영하는 한글 교육시설에 부족한 교육 물품을 지원했으나 유즈노사할린스크처럼 아예 공부방을 하나 만들어 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 교수는 8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사할린을 방문했을 때 일제강점기에 강제로 끌려온 한인 후손들이 정체성을 잃지 않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봤다"면서 "한글날을 기념해 공부방을 만들어주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부터 한국과 러시아 간 비자 면제 협정이 발효돼 러시아 사람들에게도 한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오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까지 이 지역의 한글 공부방 지원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경석도 "1년에 5군데씩 지원해 20년 동안 전 세계에 한글 공부방 100곳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며 "한글 세계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둘은 '광복 70년', '한일 수교 50년'을 맞는 내년에 재일동포가 운영하는 일본 내 한글학교에 공부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들의 공부방 지원 프로젝트에는 G마켓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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