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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제약/의료/건강

추곤증 증상…건조한 환경서 수면 질 낮아 발생



가을 환절기가 되면서 피로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잠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일주일에 4일 이상 계속된다면 '추곤증'에 걸린 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추곤증은 수면의 질이 떨어져 생기는 계절성 질환이다. 가을이나 겨울같이 건조한 환경에선 코의 점막이 마르기 쉬운데, 그러면 자기도 모르게 입을 벌리고 자게 된다. 이래서는 깊은 잠을 들지 못한다.

수면장애인 추곤증은 춘곤증, 식곤증과 다르다. 후자는 모두 생체리듬과 관련 있다. 춘곤증은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바뀔 때 해가 점점 일찍 뜨는 것에 몸이 적응 못해 생기는 질환이다. 생체리듬에 따라 수면 시간이 적으면 이를 보충하려는 게 식곤증이다.

숙면을 하려면 잠들기 두 시간 전에 반신욕이나 족욕을 하는 게 좋다. 땀이 나 몸의 긴장이 풀어지게 된다. 방안 습도를 50~60%로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당분이 많이 들어있는 탄수화물은 피하고 대신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과 해조류를 많이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해조류에는 필수아미노산과 피를 만드는 조혈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머리를 맑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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