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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북한/한반도

김정은 신변이상설 한 달째 잠행…감사·선물은 계속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한 달 가까이 공개 활동에 나서지 않는 상황에서 그의 이름으로 된 '감사'와 '선물'은 꾸준히 주민들에게 전달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자 1면에 실은 '김정은 원수님께서 연풍과학자휴양소에 선물을 보내시었다'란 제목의 기사에서 김 제1위원장이 "휴양소의 관리운영과 휴양생의 편의를 보장하는 데 필요한 설비와 비품, 체육 및 문화오락기재와 윤전기재(차량)에 이르기까지 일식으로(한꺼번에 모두) 보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노동신문은 아울러 전날 국가과학원에서 한광복 노동당 과학교육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 제1위원장의 선물을 전달하는 모임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12일에는 안정수 노동당 경공업부장 등이 참석한 김정숙평양방직공장에서 김 제1위원장이 선물로 보낸 통근버스를 전달하는 행사가 열렸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지난달 3일 만수대예술극장에서 모란봉악단 신작음악회를 관람한 이후 정권수립일(9월 9일) 기념행사에 이어 최고인민회의 제13기 2차회의(9월 25일)에도 불참하며 거의 한 달째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그의 '잠행'과 관련해 우리 관계 당국은 김 제1위원장이 양쪽 다리를 쩔뚝이는 등 건강에 문제가 있어 치료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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