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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김부선 경찰 조사 뒤 귀가…아파트 주민 폭행혐의 맞고소



아파트 난방비 비리를 폭로한 배우 김부선(53·여)씨가 자신을 폭행 혐의로 신고한 아파트 주민을 맞고소하기로 했다.

김씨는 24일 오후 2시께 서울 성동경찰서에 출석, 경찰 조사를 받기 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자신을 신고한 주민 윤모(50·여)씨에 대해 폭행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씨는 12일 오후 9시 30분께 아파트 반상회 모임에서 김씨가 자신의 얼굴을 3차례 때리고 정강이를 발로 걷어찼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김씨는 페이스북 등을 통해 "저는 분명 (윤씨에게) 폭언을 당했고 폭력을 먼저 당했다"면서 "저도 맞았으니 정식으로 고소할 것이고, 추가 진단서도 곧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후 6시까지 폭행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상대방이 먼저 폭행을 해 방어차원에서 밀친 것이지 적극적으로 폭행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고, 2주 진단서를 제출하며 상대방에 대한 처벌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CCTV 자료 분석 후 신고자 윤씨를 다시 조사해 쌍방폭행 여부 등 사실 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