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 아시안게임이 19일 오후 6시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16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45억의 꿈, 하나 되는 아시아'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개막식은 임권택이 총감독, 장진이 총연출을 맡았으며 방송인 김성주와 윤수영 KBS 아나운서가 진행한다.이날 개막식은 하나였을지 모르는 오래 전 아시아를 상상하며 출발하는 한 척의 배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45개 회원국 아시아인들을 다 태우고 다시 인천으로 돌아와 벌이는 축제의 마당을 표현한다.
고은 시인과 소프라노 조수미, 배우 장동건·김수현, 국악인 안숙선, 뮤지컬 배우 옥주현 등이 출연하고 가수 싸이·JYJ·엑소가 무대를 선보인다.
선수단 입장은 오후 8시25분 시작되며 한국어 표기 국명 가나다순에 따라 네팔이 가장 먼저 아시아드 주경기장에 등장할 예정이다. 북한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국명으로 30번째로 입장하고 일본은 29번째, 중국은 31번째다. 개최국 한국은 맨 마지막 순서로 들어온다.
하형주, 윤경신, 박주봉, 여홍철, 백옥자, 현정화, 신정희, 장미란 등 한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8명의 기수단이 대회기를 들고 입장하며 오진혁(양궁), 남현희(펜싱)의 선수 대표 선서가 이어진다.
성화 점화는 오후 9시33분 이후 열리며 이승엽, 박인비, 이규혁, 박찬숙, 이형택 등이 성화를 차례로 봉송하고 다이빙 꿈나무 김영호, 리듬체조 유망주 김주원이 성화봉을 넘겨받는다. 성화 최종 점화자는 현재 배우 이영애가 거론되고 있으나 실제 행사가 열리기 전까지는 보안이 유지될 전망이다.
인천 아시안게임에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45개 회원국 선수·임원 1만 5000여 명이 출전한다. 수영, 육상, 야구와 축구 등 36개 종목에서 총 439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으며 중국이 9회 연속 종합 우승에 도전하고 우리나라는 금메달 90개 이상을 따내 5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20일부터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되며 이번 대회 1호 금메달은 20일 오전 8시50분경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