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실감나는 전투 압권

'메이플2' 한류게임 계보 잇는다

'최강의군단' e스포츠화도 추진

모바일게임의 거침없는 진격을 숨죽이며 지켜봤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반격에 나섰다.

'검은사막' '메이플스토리2' '최강의군단'으로 구성된 삼각편대를 앞세워 게임시장의 주도권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검은사막' 23만명 테스트 신청 기염=선공에 나선 게임은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다음게임의 '검은사막'이다. 'R2' 'C9' 'C9' 제작자로 유명한 김대일 펄어비스 대표의 신작으로 알려지면서 28일까지 진행되는 마지막 테스트(CBT)에 무려 23만 명이나 신청하는 기염을 토했다. 중세 유럽풍의 사실적 배경과 실감나는 전투·점령전, 개방된 세계관 등이 게이머들에게 호평을 받은 덕분으로 보인다.

검은사막은 테스터에 선정되지 못한 회원을 위해 20일부터 전국 5000여 곳 '검은사막' 체험 PC방에서 제한 없이 게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메이플2' 알파 테스트로 첫선=전세계 1억 회원수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한류게임 넥슨의 '메이플스토리'도 후속작 '메이플스토리2'로 재탄생했다. 21일까지 알파 테스트를 통해 게이머들을 처음 만난다. '메이플스토리2'는 쿼터뷰 방식의 풀 3D MMORPG로 블록으로 구성된 독특한 세계에서 개성 있는 캐릭터를 꾸미고 다이내믹한 전투 액션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나이트와 프리스트, 위자드, 레인저, 어쌔신 등 총 다섯 가지의 직업을 선택해 최고 25 레벨까지 주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넥슨은 28일까지 게임에 대한 의견·아이디어를 제시하거나 버그 제보를 한 유저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메이플스토리2' 캐릭터 상품을 선물한다.



◆'최강의군단' 26일 공개서비스 돌입= '던전앤파이터' '사이퍼즈'로 유명한 김윤종 사단의 액션 완결작 '최강의 군단'도 MMORPG의 반격에 힘을 보탠다.

에이스톰은 '최강의 군단' 공개서비스(OBT)를 26일 시작할 예정이다. '최강의 군단'은 마우스만으로도 모든 액션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4대4로 전투를 벌이는 PvP(플레이어간의 대결) 모두인 MFL(Monday Fight Live)를 추가해 15분 이내에 플레이를 끝낼 수 있다. 에이스톰은 이 같은 장점을 바탕으로 '리그오브레전드(LoL)' 아성에 맞설 e스포츠화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