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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브라질, 선거 유세 위해 SNS '좋아요' 구매까지…



대통령, 국회의원, 주지사 등을 한꺼번에 선출하는 10월 5일 총선을 앞두고 브라질 선거 유세가 한창이다.

브라질 총선 입후보자들의 인기 척도로 소셜 네트워크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인기도'를 돈을 주고 사는 행위가 확산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하고 있다. 소셜 네트워크 페이지의 '좋아요' 수와 '팔로워' 수를 구매하는 행위가 성행하고 있는 것.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에서는 보통 1만 개의 '좋아요'를 500헤알(약 23만 원)에, 1만 명의 팔로워를 700헤알(약 32만 원)에 판매하고 있다. 등록 게시물의 '좋아요' 또한 판매되고 있으며 전화 상담사는 아침 9시부터 23시까지 대기하고 있어 언제든 상담을 편리하게 받을 수 있다.

호드리구 질리우 검사는 "'좋아요' 거래에 대한 특정한 선거법 조항이 따로 없어 이 상황이 제대로 통제되고 있지 않다. 그러나 '좋아요' 거래를 통해 입후보자의 인기를 과시하는 행동은 합법적인 선거 유세 행위가 아님에는 틀림 없다. 만약 적발될 시 최소 벌금형에서 총선 후보 자격 박탈까지 제재가 가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메트로 브라질 · 정리=정자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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