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발송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최근 추석 명절을 사칭한 스미싱 2종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의 인터넷주소(URL)는 클릭하지 말고, 의심스러운 문자는 즉시 삭제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이번에 발견된 스미싱 문자에는 '추석 잘 보내시고 2014년 남은시간 모두 모두 행복하십시오. http://woz.kr/mhgd' '추석물량 증가로 배송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배송일정확인하세요. http://goo.gl/b1j1xi'라는 문구가 적혀있으며, 해당 메시지에는 인터넷주소를 포함하고 있다.
스미싱 문자에 포함된 URL을 클릭하면 스마트폰에 악성앱이 다운로드 되고 설치된 악성앱을 통해 스마트폰에 저장된 기기정보, 문자메시지 등을 탈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를 통해 발견된 악성앱의 유포지 및 정보유출지는 즉시 차단하고, 백신개발사에 악성앱 샘플을 공유해 백신을 개발하도록 조치했다.
강성주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은 "앞으로 추석 명절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점을 노려 이런 스미싱 문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미래부는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확인된 스미싱은 검경 등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있다. 국민 여러분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미싱 차단앱이 설치되지 않은 이용자는 스미싱 피해 예방을 위해 앱스토어를 통해 스미싱 차단앱을 다운로드하고 설치하면 된다.
KISA는 ▲잉카인터넷의 '뭐야 이 문자' ▲안랩의 '안전한 문자' ▲인포뱅크의 '엠엔 메시지 통' ▲이스트소프트의 '알약 안드로이드' ▲하우리의 '스미싱 디펜더' ▲와이드넷의 '스파이 수사대' ▲에스이웍스의 'S-GUARD' 등의 스미싱 차단앱을 권고했다.
만약 악성앱이 설치된 경우 모바일 백신을 이용하거나 직접 삭제해 악성앱을 제거해야 한다. 스미싱으로 의심되는 문자를 수신하였거나 악성앱을 삭제하기 어려운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국번없이 118)으로 신고하면 2차 피해예방 방법, 백신앱 설치 방법, 악성앱 제거 방법 등을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