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문화>영화

[무비ON]1500만 돌파 '명량' 얼마나 벌었나?



한국영화 최초 1000억대 매출…CJ·감독 막대한 수익

한국 영화계의 최근 화두는 단연 '명량'(감독 김한민)이다. '명량'은 지난달 30일 개봉과 동시에 흥행 신기록 행진을 이어왔다. 개봉 18일째인 지난 16일 '아바타'(1362만)의 기록을 넘어 역대 흥행 1위에 올랐으며 19일에는 1500만 관객을 기록하며 영화 흥행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상상을 초월한 흥행 성적을 보이고 있는 만큼 '명량'이 벌어들일 수익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명량'에는 마케팅 비용을 포함한 총 제작비 180억원이 투입됐다. 손익분기점은 600만명이다. 개봉 1주일 만인 지난 5일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또한 한국영화로는 최초로 1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명량'이 19일까지 벌어들인 누적 매출액은 1166억원이다. 이 가운데 부가세 10%와 영화발전기금 3%를 제외한 약 1015억원을 극장과 투자배급사가 부율 합의에 따라 절반씩 나눠 갖게 된다. 여기에 10%의 배급수수료와 총 제작비를 제외하면 투자사의 이익은 약 276억원이다.

투자사와 제작사 간 수익 배분은 계약에 따라 나뉜다. 업계 관례인 6대4로 수익을 나눌 경우 CJ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19개 투자사는 166억원을, 제작사 빅스톤픽쳐스는 110억원 정도를 가져가게 된다.

특히 빅스톤픽쳐스는 김한민 감독이 직접 차린 회사인 만큼 영화의 제작사 수익 대부분은 김한민 감독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배우들의 러닝 개런티는 제작사 측에서 나간다. 최민식·류승룡이 러닝 개런티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정확한 수익은 개봉이 끝난 뒤 알 수 있다. 아직 영화가 상영 중인데다 개봉 이후 부가판권시장에서 올릴 수익까지 고려하면 '명량'의 흥행 수익은 추정치를 훨씬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한민 감독은 "100억 방석에 올랐다고 하는데 여러 가지 고려하지 않은 것들이 있는 만큼 허수가 많다"고 밝혔다. 또한 "'명량'의 수익은 의미 있게 쓰이면 좋겠다고 강하게 생각하고 있다. 영화 투자나 개발을 위해 쓰일 수도 있고 다른 부분을 통해 의미 있게 쓰일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명량'은 매출액에서는 '아바타'를 아직 뛰어넘지 못한 상황이다. '아바타'는 3D로 상영돼 128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매출액이 '아바타'를 넘을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전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