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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유혹' 당신은 사랑·10억 중 무엇입니까?

SBS 월화드라마 '유혹' 권상우·최지우



SBS 월화드라마 '유혹' 시청자는 사랑보다 10억원을 선택했다.

'유혹'은 유세영(최지우)가 경제 사정이 어려운 차석훈(권상우)의 시간을 10억 원에 사는 것을 시작으로 차석훈의 아내 나홍주(박하선), 나홍주를 좋아하는 강민우(이정진) 네 사람의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유혹'의 지난 28일 시청률은 8.8%(TNms·전국 기준)로 동시간대 경쟁작인 MBC '트라이앵글'과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청률 단독 1위로 출발한 이후 4회 만에 반등한 것이다. 권상우·최지우, 재회 커플의 섹시한 케미가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는 평가다.

이에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네이트)에서는 지난 16일부터 '10억 원을 제시 받는다면 사랑과 맞바꿀 수 있을까?'라는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내달 13일까지 실시되는 이 투표는 현재 4408명이 참여한 가운데 77%가 사랑보다는 돈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1억이었으면 사랑을 택했을지 모르지만 10억은 세다. 성인군자가 아닌 이상은 뿌리칠 수 없는 강렬한 유혹인 듯" "1억만 돼도 고민 좀 하겠는데 10억은 생각의 여지가 없다"라며 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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