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을 통한 질환의 조기 발견이 중요해지면서 건강검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연령대와 성별에 따라 발병 위험이 있는 질환과 가족력이 있을 경우 선택적 특화 검사를 실시해야 하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먼저 20대는 혈액·대변·흉부 X선 검사 등을 기본적으로 받아야 한다. 또 여성은 매월 유방암 자가 진단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학교나 직장생활 등 사회생활을 시작하면 식사가 불규칙해지고 음주량이나 스트레스가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위장이나 간 등의 검사와 간염 항체 보유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30~40대는 과다 업무와 적은 운동량에 잦은 음주와 육류 섭취로 각종 성인병에 노출되기 쉽다. 따라서 직접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을 관리해야 하며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질환을 조기에 발견해야 한다.

노화가 서서히 진행되는 40대 이후에는 심혈관계 질환과 암에 대한 정밀검사를 받아야 하며 대장 내시경도 빠뜨리면 안 된다.

김종민 민병원 원장은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한 질환의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각 분야의 전문 의료진이 구성된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