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골프 대표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1회 인터내셔널 크라운 첫날 호주를 상대로 1승1패를 기록했다.

25일 미국 메릴랜드주 케이브스 밸리 골프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한국은 호주와 1승씩(승점 2)을 나눠가졌다. 경기는 두 선수가 한 조를 이뤄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좋은 성적을 팀의 점수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인비(26·KB금융그룹)와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한 조로 나선 한국은 호주의 캐서린 커크-린지 라이트를 세 홀 차로 제쳤다. 최나연(27·SK텔레콤)과 김인경(26·하나금융그룹) 조는 카리 웨브와 호주 교포 이민지가 팀을 이룬 호주에 2홀 차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일본, 스웨덴, 호주와 함께 B조에 속해 있다. A조에는 미국, 태국, 스페인, 대만이 편성됐으며 사흘간 포볼 방식의 경기를 치러 각 조 상위 2개 팀과 와일드카드를 얻은 한 팀이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로 우승팀을 가린다.

B조에서는 일본이 스웨덴을 상대로 1승1무를 거둬 승점 3으로 선두에 올랐다. A조에서는 미국이 대만에 2패를 당했다. 스페인은 태국과 1승1무를 기록해 조 2위(승점 3)에 올랐다. 한국은 26일 스웨덴과 경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