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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브라질 경찰 "이타케라옹 구장 사고는 인재(人災)"



상 파울루 이타케라옹(Itaquerao) 구장 건설 과정에서 공사 인부가 사망해 논란이 일었던 가운데 브라질 경찰이 사고의 책임이 시공사인 오데브레시 사와 하청업체인 로카르 사에 있다고 발표했다.

오데브레시 사와 로카르 사의 직원 9명을 구체적으로 지명한 경찰은 사망한 파비우 루이스 페레이라(42세)와 호나우두 두스 상투스(43세)는 사고에 전혀 책임이 없으며 추락한 기중기 밑에 설치돼 있던 받침대가 기계의 무게를 견딜만큼 충분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스 안토니우 다 크루스 경관은 "이번 사고는 인재(人災)이며 두 회사의 부주의와 사전 준비 부족에 있다"고 단언했다. 루이스 경관은 사건을 법원으로 인계할 것이며 혐의가 인정될 경우 오데브레시 사에서는 7명이, 로카르 사에서는 2명이 각각 1년에서 3년의 형을 받게 된다.

그러나 오데브레시 사는 경찰의 조사에 의문이 든다며 더 나은 기술인력을 파견해 진상을 밝혀내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메트로 브라질 · 정리=손동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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