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6·4 지방선거 당시 곽상욱 오산시장 선거운동에 개입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오산예총 사무국장 이모(53)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씨는 경찰이 곽 시장의 사조직으로 지목한 백발회의 회장으로 알려졌다.

이씨 등은 앞서 구속된 곽 시장의 비서관 심모(45)씨와 함께 2월 곽 시장의 저서 1천여 권을 오산시체육회 등 시의 산하기관을 통해 시민에게 무료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전 오산시 대외협력관 마모(60)씨는 공무원 신분으로 곽 시장 선거운동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구속영장이 신청된 3명 모두 백발회 회원인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