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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분양

전세 사느니…분양전환 임대주택 '눈길'

분양전환 임대아파트가 전세난에 지친 무주택자들에게 새로운 주거 유형으로 각광받고 있다.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란 입주 후 5~10년 동안 임대로 살다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받을 수 있는 상품을 말한다. 분양전환 당시 계약자의 사정이 여의치 않거나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을 경우 분양을 포기할 수도 있다.

이 상품의 가장 큰 장점은 초기에 목돈이 들지 않고, 장기간 거주가 가능해 안정적인 주거생활이 가능하다는 데 있다. 특히 보증금이 주변보다 낮을 뿐 아니라, 임대료 인상률 역시 연 5% 이내로 제한돼 계약자의 부담이 적은 편이다.

월세로 공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최근에는 매월 내야 하는 임대료 부담조차 줄여주기 위해 전세형으로 공급하는 단지들도 있다.

세금 혜택도 많은 편이다. 분양전환 이전까지 취득세는 물론, 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의 보유세 부담이 없다. 또 분양 후 바로 되팔더라도 임대기간이 거주기간으로 인정돼 양도소득세도 내지 않는다.

예전에는 임대아파트라는 인식 때문에 거부감을 느끼는 수요자들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인식도 많이 개선된 상태다. 무엇보다 당장 내 집 마련을 하기에는 금전적이나 심리적으로 부담을 느끼면서도, 전세난에 지친 실속형 세입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

올 4월 강원도 춘천에서 공급된 10년 분양전환 임대아파트 '춘천 호반베르디움 에코'는 최고 4.72대1의 경쟁률로 순위 내 마감됐다. 같은 달 세종시에서 선보인 '한양수자인 와이즈시티'는 선착순 분양에서 4000여 명의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하반기에도 알짜 입지에서 분양전환 임대아파트가 속속 공급된다. 이달 LH가 경기도 구리갈매보금자리지구 A2블록과 충북 충주시 안림지구 1블록에서 각각 1444가구, 344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9월과 10월 연달아 경기도 의정부 민락2지구 A1블록과 부천 옥길지구 B1블록에서 371가구, 913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남건설은 8월 경기도 용인시 역북동에서 '우남퍼스트빌' 914가구를 분양한다. 월세가 아닌 전세형 분양전환 주택인 점이 특징이다. 전용면적 67~84㎡로 구성됐다. 이지건설도 12월 시흥시 배곧신도시 B3블록에서 848가구 공급 계획을 잡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LH 주도로 분양전환 임대아파트가 분양됐지만 최근에는 민간건설사들도 뛰어 들면서 평면·마감재 등이 분양아파트와 다를 바 없어졌다"며 "주택 매매에 부담을 느끼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주거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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