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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창업/취업

자격증 취득으로 '인생2막' 해볼까…평생 현역 시대 현명한 취득법

가정주부 최진희(38·가명)씨는 재취업을 준비하던 중 주변 지인들의 소개로 자격증 취득에 도전했다. 70만원을 들여 교재를 구입한 후 며칠 후 자격증을 손에 넣었지만 찜찜한 마음을 지울 수 없었다. 자격증 따는 과정이 너무 쉬웠기 때문이다. 알고 보니 해당 자격증은 국가의 정식인가도 받지 않아 시간과 돈만 낭비했다.

최근 경력이 단절된 주부나 인생 이모작을 준비하고 있는 은퇴자나 중년층 사이에서 자격증 취득 열풍이 불면서 이같은 사기가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벼룩시장구인구직의 도움을 받아 현명한 자격증취득법을 알아본다.

◆국가·민간 차이점부터 알자=국가에서 인정하는 국가자격증은 국가기술자격증과 국가전문자격증으로 나뉜다. 국가기술자격증은 고용노동부에서 관리하며 산업인력공단, 대한상공회의소 등에서 주관해 시행된다. 한식조리기능사, 워드프로세서, 컴퓨터활용능력 등이 대표적이다. 국가전문자격증은 정부부처인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에서 주관한다. 공인중개사, 보육교사, 요양보호사 등이 있다.

민간자격증은 국가가 공인하는 절차에 통과한 국가공인민간자격증과 민간기관이 만든 일반 민간자격증으로 나뉜다. 비슷한 내용의 자격증이라면 국가공인민간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안전하다.



◆비용도 꼼꼼히=원하는 분야에 민간자격증만 있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수많은 사설기관 중 어느 곳이 취업에 유리한지 민간 자격이 제대로 등록돼 있는지 발급기관부터 응시 조건까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특히 교육과 연계된 민간자격증일 경우에는 교육과정의 전문성이나 프로그램이 실무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따져봐야 한다. 특히 교육비, 교재비가 있다면 환불여부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민간자격 정보서비스(www.pqi.or.kr)를 참조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인력 수요도 따져라=자격증은 민간과 국가를 합쳐 4000여종에 달한다. 분야와 종류가 다양한 만큼 남들이 좋다고 말하는 인기 자격증에 휩쓸려 선택하다간 자칫 돈 들여 자격증을 따놓고도 무용지물이 되기 십상이다.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분야를 찾고 그 분야의 인력 수요는 얼마나 되는지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취득한 사람이 많은 자격증은 활용가치가 낮을 수밖에 없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큐넷(www.q-net.or.kr)에 접속하면 각종 자격증의 취득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100% 취업보장은 주의해야=자격증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허위광고로 구직자를 현혹하는 경우도 많다. '이 자격증을 취득하면 100% 취업' '자격증만 있으면 월 300만원 보장' 등의 문구가 있으면 일단 의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런 경우 정부허가를 받지 않은 민간 자격증이 대부분이며 당연히 자격증을 따더라도 취업이 된다는 보장도 없다.

◆1석 2조 자격증을 노려라=취미를 살리거나 실생활에 도움도 되는 자격증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방과후지도사자격증, 독서지도사자격증, 테솔자격증 등은 주부 사이에 활용도가 높은 자격증으로 통한다.

평소 동물이나 식물에 관심이 많은 중년층이라면 생명과학지도사나 반려동물관리사 등도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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