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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김엄마 윗선인 '제2의 김엄마' 체포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17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 김모(여)씨를 체포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인천 중구 영종도 지역에서 검찰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유씨 도피를 총괄 기획한 혐의를 받는 '김엄마' 김명숙(59·여)씨의 윗선으로 '제2의 김엄마'로 불리는 인물이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유씨와 장남 대균(44)씨 도피에 관여했는지, 김명숙씨와 어떻게 역할을 분담했는지, 현재 유씨 부자의 소재를 알고 있는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김한식(72·구속기소)씨를 청해진해운 대표에 앉힐 정도로 구원파 내에서 영향력을 행사해온 '신엄마'(신명희·64·여)를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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