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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1박2일'·'런닝맨'…예능의 힘 캐릭터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많은 이야기 묶어주는 핵심"

입에 착착 감기는 별명과 독특한 캐릭터가 예능 프로그램 인기를 주도하고 있다. 캐릭터는 예능에서 그려지는 많은 이야기를 하나로 묶어주는 핵심이다.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 (이하 '1박2일')는 출연진의 별명을 확정하며 2막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앞서 '쓰리쥐'라는 캐릭터 설정으로 시즌1 이후 침체됐던 분위기를 반전시켰기에 이번 시도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지난 8일 중간평가 '당신의 이미지는 안녕하십니까?'에서 김주혁, 김준호, 차태현, 데프콘, 김종민, 정준영 등 6명의 출연자들은 반년 동안의 활약을 정리했고 서로에게 별명을 붙였다.

김주혁은 사자성어 토사구팽을 '토사구탱'으로 잘못 답한 일화로 '구탱이형'이란 별명을 얻었다. 계략가 김준호는 얍삽한 쓰레기의 준말인 '얍쓰'로 별명을 확정했다. 차태현은 웃음이 헤퍼 힙합가수 MC해머의 이름을 차용한 'MC헤퍼', 데프콘은 방송 분량에 걱정이 많아 '근심 돼지'로 캐릭터를 정했다. 김종민은 '신난 바보', 시즌3에서 항상 운이 좋았던 막내 정준영은 행운의 4차원 '행사'라고 불렸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예능 방송에서 보여주는 많은 상황을 시청자가 기억하는 건 어렵다"며 "캐릭터로 이 모든 걸 집중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의 인기도 독특한 캐릭터에서 나온다.

'개대세' 개리, '멍지효' 송지효, '능력자' 김종국과 '배신의 아이콘' 이광수, '왕코 딱지왕' 지석진 등은 인물의 성격과 역할을 축약한 별명으로 시청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 커플도 있다. 개리와 송지효는 월요커플로 예능 로맨스를, 김종국과 이광수는 사자와 기린으로 예능 약육강식을 보여준다.

정덕현 평론가는 "리얼 예능에서 캐릭터 설정은 절대적이다"며 "굳이 제작진이 설명하지 않아도 시청자가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하는 힘이다"고 말했다.

이어 "캐릭터는 하나의 역사를 만든다"며 "'런닝맨' 초반, 이광수는 어눌한 캐릭터였다. 그러나 게임에서 맹활약하며 지금은 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정 인물이 지내온 이야기를 시청자가 즐기고 있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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