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항공국(FAA)이 10일(현지시간) 자국 내 상업용 무인기(드론)의 첫 사용을 승인했다.

연방항공국은 알래스카 지역에서 무인기를 활용해 석유탐사 등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의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BP 측은 무인항공기 제작사 아에로바이런먼트가 만든 무인기를 석유 탐사 및 송유관 점검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앤서니 폭스 교통부 장관은 이번 승인을 "무인기의 상업적 활용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연방항공국은 무인기의 상업적 비행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 항공 안전은 물론 시민들의 사생활 침해를 우려해서다.

/조선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