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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시장 '성황'…코넥스 종합지수도 나온다

/한국거래소 제공



中企 전용 코넥스시장 뜬다

50개 상장사 기업설명회…7월 종합대표지수 발표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시장의 상장사들이 개장 1주년을 한 달여 앞두고 한 자리에 모였다. 거래소는 코넥스가 점차 자리를 잡아감에 따라 오는 7월 '코넥스종합지수'(가칭)라는 종합대표지수를 발표할 계획도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29일 한국IR협의회와 공동으로 여의도 63빌딩에서 코넥스시장 51개 상장사 중에서 50곳이 참가한 합동 기업설명회(IR)를 열었다. 이 중 19곳은 이번에 처음으로 IR에 참가했다.

이날 코넥스 상장사들은 회사별로 부스를 마련해 기관투자자 등 시장 참여자들과 소그룹 미팅을 가졌다.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투자자문사, 벤처캐피탈 등지에서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 200여명가량이 현장을 찾았다.

지난해 7월 문을 연 코넥스시장은 지난 4월 11일 출범 후 9개월 만에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하고 상장사도 초기 21곳에서 현재 51곳으로 늘어나는 등 순조롭게 성장 중이다.

코넥스 상장사들은 회사 이름보다 개별 브랜드나 제품으로 친숙한 경우가 많다. 이에 상장사들은 기술력과 해외시장에서의 성장 잠재력 등을 거듭 강조했다.

코넥스 시가총액 1위의 바이오신약 개발업체인 아이진은 당뇨망막증, 자궁경부함 예방 백신, 결핵 예방 백신 등 주요 기술과 다국적 제약사와의 파트너십을 소개했다.

이러닝 업체인 유비온은 자체 개발한 교육시스템 소프트웨어(SW)를 남미 국가인 콜롬비아의 교육부로부터 수주받아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코넥스에 입성한 대동고려삼의 최성근 대표는 "최근 중국 홍삼 가격이 국내와 비슷해지면서 품질은 우수하지만 고가로 여겨졌던 국내 홍삼의 글로벌 가격 경쟁력이 높아졌다"며 "홍삼, 홍삼농축액 등을 넘어 홍삼차 등 세계시장이 원하는 다양한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IR에 참가한 상장사들은 코넥스에서 몸집을 키워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할 구체적 계획이나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유원일 아이진 대표이사는 "올 하반기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며 "기존 코스닥 상장 바이오업체들을 고려할 때, 코스닥에 상장하면 현재 시총의 2배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코넥스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아직 충분치 않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한 상장사 대표는 "현재 3억원 이상으로 규정된 개인투자자의 예탁금을 1억원으로 낮추는 등 조건이 완화돼야 거래가 활발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상장사 대표는 "일정 요건을 갖춘 코넥스 상장사가 보다 간소화된 절차를 거쳐 코스닥으로 옮길 수 있도록 하는 '패스트트랙' 제도를 활용하기엔 여전히 받아들이기 힘든 요건이 있다"며 "지정자문인 등 업계의 협력으로 요건이 더 완화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반면 코넥스 상장사의 주주 구성상 자금 조달의 걸림돌이 되는 경우가 있다는 거래소의 지적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한 상장사 관계자는 "주주분산이 상당히 미약한 건 맞다"며 "이날 IR을 기점으로 기관투자자 등과의 미팅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거래소는 코넥스시장 안착에 따라 코스피·코스닥지수처럼 시총 가중 방식의 대표지수를 만들어 개장 1주년을 맞은 7월에 발표할 계획을 밝혔다. 지수 레벨은 1000포인트 안팎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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