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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프랑스서 지난해 동성애 혐오 폭력사태 비율 '껑충'…사상 최고치 기록



프랑스에서 지난해 동성애 혐오증을 가진 사람들이 폭력을 일으킨 비율이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2013년 폭력사태 비율은 2012년과 비교해 78% 증가한 경향을 보였다. 설문을 진행한 협회측은 지난해 총 3517건의 범죄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폭행을 당한 동성애자 중 피해사실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신고 건수도 증가하는 상황. 여기엔 지난해 동성결혼법이 통과된 이후 동성애자가 느끼는 컴플렉스가 많이 줄어든 것이 크게 작용했다.

◆ 동성결혼법 통과 직전 피해비율 가장 높아

동성애 단체 'SOS Homophobie'는 "접수된 사건 중 60% 이상이 지난해 상반기에 발생했다. 당시 동성결혼법이 통과되기 직전이었기 때문에 마찰이 더욱 컸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사건 유형을 분석해본 결과 2013년엔 SNS 및 인터넷을 통한 욕설이 162% 증가했으며 신체적 폭력은 54% 증가했다. 분석을 맡은 요한 로제비치(Yohann Roszewitch)는 "2014년 상반기 수치를 분석한 결과 비율은 2012년과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앞으로도 동성부부의 임신이나 양육과 관련한 논쟁으로 피해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 니콜라 바넬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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