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이자 아시아 3대 식품산업전문 전시회로 각광 있는 '2014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이하 SEOUL FOOD 2014)'이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된다.
◆각 국 로컬푸드 간 전쟁 예고
올해로 32회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국내·외 식품산업의 발전을 위해 KOTRA(사장 오영호)가 주최하는 전시회다. '로컬식품의 도전(The challenge of Local)'이라는 주제로 지역 및 국내 소비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전 세계 다양한 로컬식품들을 선보이게 된다.
행사 규모는 사상 최대로 준비됐다. 전 세계 43개국 1327개의 식품기업이 참여해 총 2537개 부스를 준비한다. 참가 국가들이 늘어나면서 볼거리도 풍성해졌다. 중남미의 볼리비아·우루과이·파라과이를 비롯해 유럽의 루마니아·러시아·아프리카의 알제리 등이 새롭게 참여해 각 국의 로컬푸드를 선보인다.
특히 멕시코·칠레·콜롬비아·페루의 4개국은 중남미 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경제협력체 '퍼시픽 얼라이언스(Pacific Alliance)'라는 이름으로 공동관을 구성해 그동안 국내 시장에 선보이지 않았던 특색 있는 로컬푸드를 선보일 예정으로 관심을 끈다.
지난해 열린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전시회 장면/KOTRA 제공
◆차세대 식품한류를 위한 지원책 강화
KOTRA는 참가업체의 실질적인 비즈니스와 K-FOOD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해외 바이어 상담 기회도 확대할 방침이다.
초청 바이어는 멤버십 제도를 통해 참가업체들의 품목에 맞춰 진행했다.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한 사전 참가업체 홍보로 행사 마지막까지 바이어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전시회 기간 중에는 해외 유력 바이어 100개사를 초청해 글로벌 푸드 플라자(Global Food Plaza)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며, 한국식품에 관심이 많은 글로벌 유통기업 10개사와 교포 바이어들을 초청해 입점 및 수출을 위한 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KOTRA는 전시회 국내 참가업체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Seoul Food Awards'를 통해 올해를 대표하는 우수상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사전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통해 선정된 우수상품은 별도로 마련된 특별관 전시를 통해 현장을 찾은 바이어들과 참관객들에게 소개된다. 우수상품의 선정은 ▲웰빙 푸드·건강식품·오가닉 식품을 대상으로 하는 '힐링(Healing)' 부문 ▲뛰어난 맛과 디자인의 디저트를 선정하는 스윗&팬시(Sweet&Fancy;) 부문 ▲제조방법이나 포장방법이 기발한 식품을 찾는 이노베이션(Innovation) 부문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열린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전시회 장면/KOTRA 제공
◆일반 참관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확대
'SEOUL FOOD 2014'는 일반 소비자들과의 접점이 필요한 식품기업들을 위해 '그린마켓(Green Market)'도 신설한다. 이 곳에선 일반 소비자들이 참관하고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전시관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13~15일까지 제3회 '2014 서울국제조리학교&학원전(SEOUL CULINARY 2014)'▲ '서울컬리너리 드림토크쇼'와 '쿠킹콘서트' ▲'서울식음료조리경연대회'도 함께 개최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seoulfood.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