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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황 때와 흡사하다"···월가, 대폭락 경고 이어져

이르면 이달 말 뉴욕증시가 대폭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최근 미국 증시 움직임이 1920년대 대공황 직전과 으스스할 정도로 흡사하다는 주장이다.

마켓워치는 비관론자들사이에서 뉴욕 증시의 지난 2개월 차트 움직임이 1928∼1929년의 증시 대폭락 직전과 매우 흡사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맥클레런 마켓 리포트를 작성하는 톰 맥클레런는 "이런 동조 현상이 계속된다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시장이 심각한 상황에 봉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드마크 애널리스틱스 창업자인 톰 드마크도 "뉴욕 증시의 이런 위험한 상관관계를 도출했다"며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500) 지수가 1,762를 밑돌면 심각한 하락장이 막 시작되는 전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헤지펀드 매니저 중에서도 뉴욕 증시 대폭락 가능성이 터져나왔다.

시브리즈 파트너스의 더그 카스 매니저는 "증시 상황이 1928∼1929년과 흡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며 "투자 역사가 반드시 되풀이되는 것은 아니지만 (뉴욕 증시) 움직임에 일정한 운율이 있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