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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미국, 일본 로비에 넘어갔나···"일본해가 공식명칭" 논란

미국 정부가 일본해가 표준명칭이라고 답해 논란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위안부 관련 외교전에서 한국에 패한 일본이 다시 강력한 로비전을 펴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미국 정부는 22일(현지시간) '동해·일본해 병기'를 둘러싼 한·일간 논란에 대해 양국이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 도출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미국 정부는 미국지명위원회(BGN)가 결정한 명칭을 사용하고 있고, 그 해역의 기본 명칭은 '일본해'(Sea of Japan)"라고 밝혔다.

특히 미국이 전세계의 모든 공해에 대해 단일명칭을 쓰는 것이 오랜 정책이라고 거듭 확인했다.

다만 "한국이 다른 명칭을 쓰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한·일 양국이 함께 노력해서 이 문제에 대해 서로 합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미국정부의 이번 반응은 일본이 외교전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주목되고 있다. 일본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홈페이지를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주미 일본대사관은 홈페이지에 올린 문건을 통해 "위안부 문제에 사과와 보상을 할만큼 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우리정부의 강력한 외교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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