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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극/뮤지컬

천상의 목소리로 더위 날린다! 파리보이스콰이어 내한 공연



유럽 최정상 남성 합창단으로 손꼽히는 파리보이스콰이어가 국내 팬들과 만난다.

이들은 다음달 18일 서울 꿈의숲 아트센터를 비롯해 부천·일산·평택·용인·인천 등에서 전국 순회 공연을 갖는다.

5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파리보이스콰이어는 정통 클래식과 프랑스 민요를 중심으로 한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섬세하고 풍부한 노래를 선보여 오랜 기간 명성을 이어 온 합창단이다. 10~15세 35명과 16~45세 15명으로 구성됐으며, 2008년 교황 베네딕토 16세로부터 "우리의 영혼을 달래는 목소리"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지휘를 맡고 있는 프랑소와 포가흐는 프랑스 국립 오페라단과 프랑스 국립 라디오 합창단의 총괄예술감독을 역임한 실력파다. 프랑스 내의 합창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는 호평과 함께 2010년 프랑스 사르코지 정부로부터 기사 작위를 수여받기도 했다.

이번 내한 공연은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을 위한 레퍼토리로 꾸며진다. 모차르트의 종교 합창곡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인 '주님의 성체', 독일 종교 음악 작곡가인 아이힝거의 '천상의 모후님', 기욤 부지냐크의 '아베마리아' 등 르네상스·바로크·고전시대 등 다양한 시대를 아우르는 음악이 선보여진다./탁진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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