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대 중동시장 한우 수출의 물꼬를 트기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홍문표 aT 사장을 비롯해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 김용국 한우수출조합협의회 회장, 전원석 횡성케이씨 대표 등이 참석했다.
각 기관은 ▲아랍에미리트(UAE) 등 수출 신규시장 개척과 소비저변 마련 ▲수출 활성화 전략 수립과 공동 마케팅 추진·홍보 등을 통한 중동지역 한우 수출사업에 적극 협력해 나간다는 데 뜻을 모았다.
최근 UAE에서는 한류 확산과 함께 고급 한국식 바비큐 레스토랑이 늘고 있다. 자연스럽게 교민과 현지 고급 소비층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한우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으나, 그간 국내에는 UAE 요구기준을 충족하는 공식 할랄 도축장이 없는 탓에 수출길이 막혀 있었다.
이에 aT는 지난 2022년부터 현지 수요조사·제도분석, 도축장 인증 절차 지원과 실사 대응까지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며 수출 기반 마련에 힘써 왔다. 그 결과 올해 1월 국내 최초로 ㈜횡성케이씨가 UAE에서 내주는 국제 할랄도축장 인증을 획득했다.
향후 실질적인 수출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농협과 함께 현지 유통체인, 고급 외식업체, 대형 식자재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매칭 등을 주선할 계획이다. UAE에서 횡성케이씨의 작업장 등록 절차가 마무리되면 한우 수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홍문표 사장은 "한우는 깊은 풍미와 우수한 영양성분을 갖춘 세계적 수준의 프리미엄 축산물이다. 중동으로의 한우 수출은 결국 우리의 식품 영토가 확대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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