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HDC현대산업개발이 건설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45분 기준 HDC현대산업개발은 전 거래일 대비 1630원(8.24%) 오른 2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와 함께 건설사들의 실적 개선 전망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날 하나증권이 HDC현대산업개발을 건설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하며 목표주가를 3만3000원으로 신규 설정한 점이 투자심리를 더욱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5~2026년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라 내년부터 착공이 본격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2027년부터 주택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HDC현대산업개발의 중장기적인 실적 성장의 주요 요인은 서울원 아이파크"라며 "서울원 아이파크 분양으로 매출 2조9000억원을 4년에 걸쳐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