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기장군은 울산 울주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기장군 경계로 확산됨에 따라 장안사 내 국가유산 보호를 위한 소산 절차를 진행하는 등 산불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이날 오전 국가유산청과 협의해 장안사 내 국가유산의 이운(자리를 옮김)을 결정하고, 부산시립박물관 및 가야문화유산연구소 등에서 인력과 장비를 지원받아 본격적인 소산 절차에 돌입했다.
장안사 및 척판암 내에는 장안사 석조석가여래삼불좌상 등 보물과 시 지정 문화유산 17종이 있다.
이운은 부산박물관 및 복천박물관 등으로 진행되며 이동이 어려운 장안사 대웅전 전각 등은 방염포 작업으로 보호 조치를 시행한다.
군은 국가유산 보호를 위해 신속히 소산 절차를 이행하는 한편, 소방 차량과 인력을 현장에 파견하고 대웅전 주변 수목 전정, 장안사 내 스프링클러 작동 대기 등 산불 피해 최소화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기장군은 울주군 산불 발생 이후 23일부터 인접 지역에 현장지휘본부를 설치하고, 24일부터 기장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기장군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정종복 기장군수 주재로 상황 판단 회의를 개최하고 24시간 직원 비상 근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군청 직원, 소방, 경찰,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투입돼 산불 방어선 구축 등 적극적인 산불 대응 활동에 나서고 있다.
26일 현재 기장군 경계 지역으로 산불이 확산됨에 따라 현장지휘본부를 장안사 주차장에 전진 배치하고 산불 대응 현장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재민 임시 주거 시설을 확보하고 유사시 주민 대피를 대비하고 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여 산불이 확산되지 않도록 산불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가유산은 물론 기장군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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