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오리온이 실적 성장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리온은 오전 11시 5분 기준 전일 대비 6100원(5.41%) 오른 11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한때 9.5% 상승한 12만3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최근 증권사들은 오리온이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했다. 키움증권은 기존 14만2000원에서 15만원으로, 교보증권은 13만원에서 14만5000원으로 올렸다. 대신증권도 13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지 통화 평가 절상, 러시아 법인의 구조적 성장(초코파이 등), 소비 경기 회복 기대 등으로 중국과 러시아에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특히 중국은 소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며, 성장 채널을 중심으로 판매량 증가세가 회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 역시 "국내 소비심리 위축에도 가성비 제품 확대와 이커머스, 편의점 등 성장 채널에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중국과 베트남의 명절 효과 축소에도 불구하고 채널 영업 정상화, 신제품 출시 및 고성장 채널 집중 등을 통해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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