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경산시는 3월 17일부터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경도인지장애 및 인지저하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지강화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영남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와 협력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간 매주 월요일 90분씩 진행된다. 영남대학교 운동학과 교수진과 연구원이 참여해 운동기능검사, 뇌기능검사 등 5개 항목의 사전·사후 평가를 실시하며, 참여자들의 신체적·인지적 변화를 분석할 계획이다.

또한, 영남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운동이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적용해 경도인지장애 어르신들의 신체 건강 개선과 인지기능 향상을 도울 예정이다.

안병숙 보건소장은 "운동은 인지기능 개선과 치매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경도인지장애를 겪고 있는 어르신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