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롯데마트는 지난해 수확해 기체제어(CA) 저장고에 보관하고 있었던 부사사과 500여 톤과 양파 200여 톤을 올해 첫 출하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체제어 저장 기술은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수급 불안을 해결하는 대안으로 활용된다. 온도와 습도뿐만 아니라 공기 중 산소·질소 등의 기체 조성을 조절해 농산물의 보존 기간을 연장하는 방식으로, 노화를 억제하고 미생물·곰팡이 번식을 막아 장기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는 이달 19일부터 기체제어 저장고에서 보관한 '갓따온 그대로 사과'와 '갓 수확한 그대로 단단한 CA 저장 양파'를 선보인다. 이들 상품은 각각 지난해 10월과 6월에 수확한 원물을 저장해 보관한 제품들이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기체제어 저장 농산물을 준비한 이유는 저장 말기에도 신선도를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다. 특히, 2024년산 사과는 수확기 이상 고온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전반적인 품질이 떨어지는 편이며, 수확기 고온현상으로 저장 기간이 길어질수록 품질이 더 하락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롯데마트는 통상적으로 4월 중순경에 출하했던 CA 저장 사과를 한달 가량 조기 출하하기로 결정했다.
롯데마트·슈퍼 채희철 과일팀 상품기획자(MD)는 "신선도와 품질이라는 신선식품의 최우선 가치를 전달하고자 수확 당시의 신선함과 맛을 그대로 유지한 CA 저장 사과와 양파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CA 저장 농산물을 선보여 이상기후로 농산물의 수급 불안정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신선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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