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대구 서구 염색산업단지에서 폐수가 유출된 지 두 달 만에 처음으로 한 업체가 적발됐다.
대구 서구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0시 50분쯤 염색산업단지 인근 공단천 하수관로에서 하얀색 폐수가 유출됐다. 이는 지난 1월 8일 첫 폐수 유출이 확인된 이후 다섯 번째 사례다.
대구환경청은 9일 조사 결과 A업체가 원단 세척 과정에서 가성소다를 사용했으며, 이를 폐수관로가 아닌 하수관로로 무단 방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전 발생한 폐수 유출과의 연관성도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권오상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합동점검반은 폐수 유출 경위 파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추가 유출에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조사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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