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임시공휴일 지정, 국장 휴장
오는 28~29일(현지시간) 美 FOMC 정례회의
빅테크 실적발표 주간
[메트로신문] 정부의 '임시공휴일' 지정에 27일 증권시장과 파생·일반상품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글로벌 증시 주요 이벤트들이 연이어 발생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30일에는 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린다. 이는 31일 개장할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정책에 대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어떤 언급을 할지가 핵심 포인트로 꼽힌다.
FOMC는 현지시간으로 28일 시작해 29일 오후 2시에 마무리되는 연준의 새해 첫 회의다.
오는 31일에는 12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EC) 물가지수 발표가 예정돼 있다. PCE 물가지수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기준으로 삼는 물가지표다. 시장 전망에 따르면 12월 전년 동기 대비 2.5% 상승이 예상되며, 이는 전월(2.4%) 대비 소폭 상승한 수치다. 하지만 물가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할 경우 디스인플레이션 기대감이 회복되고, 통화정책 관련 시장 심리가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 밖에도 굵직한 빅테크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빅테크 관련주에 투자자하고 있는 투자자들이라면 이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현지시간 기준으로 29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테슬라 ▲퀄컴 등이, 31일에는 ▲애플 ▲아마존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설 연휴 기간 MS, 애플, 테슬라 등 주요 빅테크 기업 실적과 FOMC 같은 대형 이벤트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한국 증시는 다음 주 금요일, 4일 치 글로벌 재료가 한꺼번에 반영되며 큰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증권가는 연휴 이후 증시 흐름을 예의주시하며 투자 전략을 신중히 세울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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