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중소기업에 대한 한시 지원 특별지원 확대 운용
한국은행이 중소기업에 대한 한시 특별지원을 현행 9조원에서 14조원으로 확대 운용한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6일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 유보분을 활용해 중소기업에 대한 한시 특별지원을 현행 9조원에서 14조원으로 5조원 확대 운용한다고 밝혔다.
한도 증액분은 지방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감안해 80%를 15개 지역본부에 배정하고, 나머지 20%는 본부(서울지역)에 배정한다.
지원대상은 서울 및 지방 소재 저신용 중소기업(자영업자 포함)이다. 단 주점업, 부동산 업 등 일부 업종은 배제한다.
은행은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취급실적의 75% 해당액을 연 1.50%의 금리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은행은 금융중개지원대출 지원금리와 지원비율 등을 고려해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금리를 산정하면 된다.
은행의 대출 취급기간은 오는 2월 1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다.
한은 관계자는 "경영여건에 어려움을 겪는 저신용 자영업자 및 지방소재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유동성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한도 증액으로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문의 금융접근성을 제고해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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