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2025년 업무계획을 확정하고 ▲최첨단 스마트 항만 건설 ▲항만 물류 디지털 전환 등 노력으로 컨테이너 물동량 2500만 TEU 달성과 세계 2위 글로벌 거점 환적항 위상을 유지하겠다는 포부를 15일 밝혔다.
부산항만공사는 먼저 컨테이너 물동량 2500만 TEU 달성을 위해 MSC 등 글로벌 주요 선사 마케팅을 더 강화하고, 특히 지난해 4월 개장한 국내 최초 완전 무인 자동화 부두 확장과 진해 신항 건설 등 스마트 항만 인프라 확충에 적극 매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글로벌 환적 거점 항만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항만 운영 체계 효율화 노력도 이어나간다. ▲소규모·다수 터미널로 분절된 신항 운영사 간 자발적 통합을 위한 각종 지원 정책 ▲자성대 부두 운영사의 감만, 신감만 부두 이전에 따른 북항 교통 체계 개선 ▲터미널 내부 도로를 활용한 환적 화물 운송 등 물류 흐름 개선을 추진한다.
환적 화물 운송 효율 향상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 구축도 본격화한다. ▲실시간 정보를 활용하는 환적 모니터링 시스템(Port-I) ▲부두 간 환적 운송 시스템(TSS)을 적용하고 ▲항만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자율형 항만 물류 데이터 유통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해 부산항 디지털 전환 사업 하나로 전면 도입한 항만형 하이패스 E-slip은 이용자 수가 1만 5000명을 돌파했다.
범지구적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에도 적극 대응한다. ▲육상 전원 공급 설비(AMP) 이용 및 저속 운항 선박을 지속 지원하고 ▲저공해 야드 트랙터 무탄소 전환 ▲메탄올·암모니아·LNG 등 친환경 선박 연료 공급을 위한 벙커링 저장 기지 구축 등 탄소 Zero 달성을 위한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네덜란드 콜드 체인 물류 센터 운영 등 국내 기업 수출 지원을 위한 교두보를 지속 확장하고 ▲영도 크루즈 터미널 시설 개선 ▲국내 최다 크루즈 모항 운영 ▲국내외 관광객 유치 등 글로벌 해양 관광 거점 도약을 위한 마케팅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테러 위협에 대비한 안티 드론 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안전 시설 도입 지원을 통한 중대 재해 예방 ▲해양 레포츠 콤플렉스 도입 및 마리나 상업 시설 운영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북항 재개발 지역 공공 콘텐츠 확보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 및 기업 육성 지원 등 사회공헌 노력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BPA 강준석 사장은 "국내외 정치, 경제 불확실성 위기에도 불구, 흔들림 없이 주요 사업을 완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운영사 및 선사, 항운 노조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 협력해 부산항 경쟁력 제고와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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