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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업계

"호텔이야 레스토랑이야?"…아파트 커뮤니티의 새 트렌드

다이닝 서비스 제공 단지 늘어나
전주 더샵 라비온드, 라운지 도입

더샵 라비온드 컨시어지 라운지.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에서 다이닝(식사제공) 서비스가 새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2010년대 들어 조성되는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에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사우나 등 운동시설을 비롯해 영화관, 도서관 등 문화시설이 대거 선보인 후 요즘에는 다이닝 공간이 인기다.

 

대단지 또는 고급 아파트마다 다이닝 서비스를 도입해 새로운 주거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다이닝 공간을 조성하는 신규 분양단지가 늘어나는 추세다. 호텔이나 고급 레스토랑 같은 분위기에서 연로하신 부모님이나 맞벌이 부부들에게 식사를 제공, 입주 만족도가 커지고 단지 가치도 상승하는 효과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연예인 아파트로 유명한 서울 성수동 '트리마제'는 카페테리아 공간에서 조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고급 주거단지 '브라이튼 여의도' 아파트에는 조식과 중식의 다이닝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을 호텔 레스토랑 느낌의 인테리어를 적용한 게 특징이다.

 

지방에서 분양하는 단지에도 호텔 레스토랑 느낌의 공간을 적용한 곳이 나오고 있다.

 

전주 완산구 기자촌 재개발을 통해 이달에 분양하는 '더샵 라비온드'(2226가구)에는 컨시어지 라운지가 조성된다. 식사 제공은 물론 주방과 운영 사무실 및 식자재 하역 공간 등을 설계에 반영해 입주 후 다이닝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전주 최대규모 단지라는 상징성을 감안해 차별화된 설계로 컨시어지 라운지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향후 구성될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공간활용 방안을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