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플루엔자 독감 대유행으로 의심 환자만 3주간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약국에서는 독감 치료제와 감기약 품귀 현상도 생기고 있다.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2~28일(2024년 52주차)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73.9명으로, 3주 전인 49주차(7.3명)보다 10배 이상 늘었다. 2016년 이후 8년 만에 최대 수치다.
이번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 기준은 8.6명인데 이미 유행 기준을 8배 이상 넘었다.
모든 연령층에서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52주차 기준 13~18세(151.3명)에서 가장 발생률이 높았다. 이어 7~12세(137.3명), 19~49세(93.6명) 순이었다.
환자가 급증하면서 독감치료제와 감기약의 수급도 불안정한 상황이다.
제약기업들은 현재 의약품 재고가 부족하진 않지만 수요 급증으로 개별 약국 별로 품절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인플루엔자 치료제 '타미플루', '조플루자' 제조기업인 한국로슈 관계자는 "현재 한국에 있는 로슈의 타미플루·조플루자의 재고는 충분한 것으로 확인된다"며 "8년만의 독감 최대 유행에 따른 치료제 수요 급증을 고려해 유통량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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