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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중견련, 산은·신보와 회원사 자금조달 지원나서

회사채 발행 지원·안정적 자금조달 체계 구축 협약 체결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한국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과 손잡고 회원사들 자금 조달 지원에 나선다.

 

중견련은 지난 30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IR센터에서 산은, 신보와 적격기관투자자(QIB) 시장 활성화를 통한 중견기업의 회사채 발행 지원 및 안정적인 자금조달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은 QIB 시장 활성화를 통해 중견기업들이 부족한 인지도와 신용등급 때문에 겪는 회사채 발행 어려움을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중견기업의 자금조달 구조를 다변화함으로써 원활한 회사채 발행에 기반한 투자 확대를 견인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협약을 통해 중견련이 발굴·추천한 경쟁력 있는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산은은 회사채 주선·인수·투자 지원을 담당한다. 신보는 신용보강을 맡아 체계적인 중견기업 회사채 발행 프로세스 전반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시중금리가 과도한 상황에 정책자금 지원마저 제한적으로 운영되면서 R&D, 시장 개척, 일자리 창출 등 중견기업 혁신 투자의 근간으로서 효율적인 자금조달 방안을 확보하기 어려운 현실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다양한 금융기관은 물론 정부·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중견기업 전용 정책금융기관 설립 등 경제의 허리인 중견기업의 금융 애로를 일소할 전향적인 해법을 적극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보는 지난 2월 발표한 '맞춤형 기업금융'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성장단계별 보증 지원 약 7500억원, P-CBO 약 1조8000억원, 매출채권 팩토링 98억1000만원 등 중견기업 유동성 확보 지원을 강화했다.

 

산은은 전체 자금공급의 34.4%인 약 30조원을 중견기업에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13조원 규모의 중견기업 전용 상품을 운영하고 최초의 중견기업 저금리 대출 상품 출시하는 등 자금조달 지원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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