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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푸드업사이클링 기술 개발 산학연 협력 강화

나주시는 지난 26일 농협경제지주 농협식품R&D연구소(소장 강대익), 광동제약(주) 천연물융합연구개발본부(본부장 박일범), 전라남도 농업기술원과 '푸드테크 연구개발 및 실증·생산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4개 기관은 농축산 부산물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푸드업사이클링' 기술 개발과 실증을 통해 상용화 사업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기관장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강대익 소장, 윤병태 나주시장, 박일범 본부장, 이진우 연구개발국장. / 사진제공 = 나주시

전라남도 나주시가 농식품분야 미래 성장 동력인 '푸드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연 기술협력 체계를 탄탄히 구축하고 있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지난 26일 농협경제지주 농협식품R&D연구소(소장 강대익), 광동제약(주) 천연물융합연구개발본부(본부장 박일범), 전라남도 농업기술원과 '푸드테크 연구개발 및 실증·생산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4개 기관은 협약을 통해 푸드테크 분야인 '푸드업사이클링' 기술 개발과 실증·생산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나주시 농식품종합가공센터를 중심으로 농축산 부산물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상용화를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푸드 업사이클링(Food Upcycling)은 농·축산 및 식품가공 부산물 등 상품 가치가 낮은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기술을 융합시켜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푸드테크 10대 분야 중 하나다.

 

식품 부가가치뿐 아니라 자원 순환에 따른 탄소중립, 기후변화 대응 수단으로서 오는 2032년 시장 규모가 110조원대로 평가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고성장이 기대되는 산업이다.

 

나주시는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푸드테크 연구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푸드업사이클링 산업 선도도시로 입지를 갖춰가고 있다.

 

푸드테크 연구센터는 나주 일반산업단지에 지상 2층, 연면적 1612㎡ 규모로 오는 2026년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센터에선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장비를 갖추고 푸드테크 기업의 시제품 개발·기술 실증 등을 지원하게 된다.

 

지난 11월 25일엔 전남대학교 푸드테크학과와 '2024 나주푸드포럼'을 개최하고 전문가 기조강연, 세션발표, 토론 등을 통해 푸드업사이클링의 산업적 가치와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협약식엔 윤병태 나주시장과 강대익 농협식품R&D연구소장, 박일범 광동제약 천연물융합연구개발본부장, 이진우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 등이 참석했다.

 

윤병태 시장은 "푸드업사이클링 기술은 농식품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기후변화대응, 탄소중립 실현,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중요한 분야"라며 "이번 협약이 나주를 미래형 푸드테크 도시로 발전시키는 주축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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