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의 한 산란계 농장(6만9000마리 사육)에서 25일 오후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시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최근 두 달 사이 국내 가금농가에서 15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바 있다. 인천 1, 세종 1, 경기 2, 강원 1, 충북 1, 충남 2, 전북 4, 전남 2, 경북 1건 등이다.
방역당국은 경기 여주를 비롯해 인접 6개 시군(경기 이천, 광주, 양평, 강원 원주, 충북 충주, 음성) 닭 사육농장 및 도축장 종사자, 축산차량 등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25일 오후 11시부터 26일 오후 11시까지 24시간 동안이다.
내년 설 명절을 한 달 앞두고 계란 값 상승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이에 정부가 1월 초·중순 대형마트 내 계란 할인 지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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