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상봉동 '더샵퍼스트월드서울'의 특별공급 청약에 2000여명이 몰렸지만 대형 평형에서는 미달이 발생했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더샵퍼스트월드서울 특공 청약을 지난 24일 진행한 결과 236가구 모집에 총 2507명이 신청, 평균경쟁률 10.62대 1로 접수 마감됐다.
생애최초 유형자가 1789명으로 가장 많았고 신혼부부 597명, 다자녀 가구 78명, 기관 추천 27명, 노부모 부양 유형 16명이 뒤를 이었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유형은 20가구가 공급된 전용면적 59㎡형으로 이 가운데 4가구를 모집한 생애최초 유형에 1110명이 몰려 277.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7가구가 배정된 신혼부부 유형은 322명이 신청해 46대 1을 기록했다.
'국민평형'인 84㎡ 역시 생애 최초 유형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128가구가 공급된 84㎡A형 중 2가구를 모집한 생애최초 유형에 23명이 신청, 1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6가구를 모집한 84㎡C형에는 55명이 몰려 9.16대 1을 기록했다.
반면 반면 전용 98~118㎡의 모든 중대형은 신청자가 적어 미달됐다.
지난 주말 개관한 '더샵퍼스트서울' 견본주택에서 만난 방문객 곽모(70·서울 중랑구)씨는 "실거주 목적이 아닌 이상 수익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분양가격은 합리적이란 반응이다. 분양가는 ▲59㎡ 9억300만~9억8000만원 ▲84㎡ 12억600만~13억6800만원 ▲98㎡ 13억5100만~15억6900만원 ▲118㎡형 16억1800만원~18억12000만원선이다.
한편 상봉9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더샵퍼스트월드서울은 지하 8층~지상 49층, 5개 동, 전용면적 39~118㎡, 공동주택 총 999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800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26일 1순위 청약 후 당첨자 발표는 2025년 1월 3일, 당첨자 계약은 1월 14~16일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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