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첨단재생의료 세포처리시설(GMP) 이전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시설은 병원 2층에 자리했던 기존 세포처리시설을 방사선의학실용화센터로 이전하면서 청정관리 등급에 따른 세포배양실 2개, 인체세포 보관실, QC 실험실, 기록물 보관실, 원자재 보관실 등을 갖춘 스마트 자동화 시스템을 갖췄으며 더 안전하게 전문화해 첨단재생의료 기술 개발과 상용화 연구를 위한 최적의 환경으로 탈바꿈했다. 기획부터 준공까지는 약 12개월이 소요됐다.
이곳에서 첨단재생의료 분야의 시료 생산 및 품질 관리를 활발히 수행하면서 임상 연구의 활성화와 실용화 연구 기반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며 방사선 융합 첨단재생의료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방사선 기반 NK 세포 대량 배양 기술 등 특화 플랫폼을 통해 첨단재생의료 치료법을 제시하며 중증 난치성 환자에게 희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며 의학원 고유의 장점인 MD-Ph.D 간 중개 연구 활성화를 통해 혁신적인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창훈 의학원장은 기념사에서 "부산시에서 바이오헬스 분야에 대해 큰 관심과 도움을 주신 덕분에 첨단재생의료 발전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부산은 수도권을 제외하고 최고의 보건의료 서비스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매년 3000명 이상의 의료바이오 분야의 전문 인력이 배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환경과 전문 인력, 바이오 기업이 협력한다면 부산은 첨단재생의료 산업을 이끌어 가는 세계적인 바이오 산업의 허브가 될 것"이라며 "바이오 연구 개발 및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과학기술특성화병원인 의학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맡은 소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2022년 10월 첨단재생바이오법에 따라 첨단재생의료 세포처리시설 허가를 취득했으며 중증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기반 연구 시설로 자리매김했다.
또 2024년 10월 첨단재생의료진행기관으로 지정받아 영남권 유일하게 세포처리시설까지 보유하고 있어 부산, 경남, 울산 지역의 첨단재생의료 임상 연구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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