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유아교육진흥원이 올해 4월부터 유치원 3~5세 유아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유아 심리·정서 발달 지원사업'이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올해 139명의 유아를 전문상담기관 66곳과 연계해 유아와 부모 상담 등 1인당 8~12회의 맞춤형 상담을 지원했다.
광주유아교육진흥원이 참여자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0.7%가 '좋음' 이상으로 응답했으며, '상담 내용의 활용도' 92.8%, '전문 상담자 선정의 적절성' 92.8% 등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들은 "평소 아이가 불안감이 높다고 느꼈지만 상담 비용 때문에 망설였는데, 지원 덕분에 심리적인 부분에 많은 도움이 됐다", "사업이 확대돼 더 많은 아이들이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운천초등학교병설유치원 이혜민 교사는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지 못하고 공격성을 보이거나, 규칙 지키기 등을 어려워하던 유아가 전문상담을 지원 받은 후 긍정적으로 변화했다"며 "보호자 만족도도 높아 유아모집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광주유아교육진흥원 이영선 원장은 "유아 심리·정서 발달 지원 사업을 통해 관내 유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발달하길 바란다"며 "학부모들이 자녀를 이해하고 부모 역할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양육관을 갖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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