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가 산내면과 단장면 일원의 고지대에 지방상수도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지역은 밀양시 북부와 동부 산지 고지대 마을로, 그동안 시설비 등 여러 난관으로 시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았다.
이에 밀양시는 지난해부터 2025년까지 7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산내지구, 삼거지구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과 단장면 범도지구 지방상수도 공급 전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주 배수관로 9.9㎞를 매설하고 산내 남명, 단장 아불, 단장 삼거 지역에 가압장 3곳을 설치 중이다.
시는 주 배수관로가 매설됐으나 아직 소규모수도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단장 석전마을 등 4개 마을에 올해 시비 15억 9000만원을 투입해 지방상수도 공급사업을 마무리했다. 내년에는 산내·단장면 일원 소규모수도시설을 이용하는 산내 인곡마을 외 4개 마을에 시비 24억원을 투입해 지방상수도 공급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 내년 3월부터 시행될 단장면 '구천지구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의 주 배수관로 매설을 위한 지방이양 사업비 13억원을 추가 확보했으며 산내면 인곡마을 등 5개 마을에 내년에 시비 24억원을 투입해 지방상수도 공급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종수 상하수도과장은"앞으로 산내면과 단장면뿐만 아니라, 소규모 수도시설에 따라 수질이 불량하거나 수량 부족을 겪는 모든 지역에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해 시민들의 위생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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