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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3월 08일 (토)
산업>석유화학/에너지

LG엔솔, 퀼컴과 첨단 BMS 솔루션 상용화..."고성능 기반으로 안전 진단"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 전경. / LG에너지솔루션

[메트로신문] LG에너지솔루션이 SoC(System-on-Chip) 기반의 새로운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진단 솔루션의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퀄컴 테크날러지스와 SoC 기반 BMS 진단 솔루션 상용화를 위한 공동 프로모션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의 새로운 첨단 BMS 소프트웨어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에서 이용할 수 있다. 완성차 업체가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 및 클라우드 서비스에 진단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스냅드래곤 카 투 클라우드 커넥티드 서비스 플랫폼에도 탑재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초 퀄컴과 함께 전기차에 탑재될 차세대 BMS 진단 솔루션 개발 협력 계획을 발표하고,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에 탑재될 BMS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고성능 SoC 컴퓨팅 성능을 활용하는 BMS 솔루션은 업계 최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의 BMS 소프트웨어가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에 탑재돼 안전 진단 기능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솔루션의 SoC 고용량 컴퓨팅 성능을 활용해 기존 BMS 대비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어 화재 발생 가능성 등 이상 징후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해낼 수 있다.

 

퇴화 진단 기능 역시 80배 이상 향상된 연산 능력으로 더 정교해질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0월 비전 공유회를 열고 4대 중장기 전략 중 하나로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영역으로의 사업 확대를 꼽았다. 이와 관련 신규 브랜드 'B.around(비.어라운드)'를 최근 런칭하고 배터리 관리 토탈 솔루션(BMTS)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B.around는 기존 BMS의 기능을 넘어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기술이 결합된 안전진단, 퇴화·수명예측 소프트웨어부터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용 플랫폼을 위한 솔루션까지 다양한 기능을 종합 적용한 LG에너지솔루션만의 솔루션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년 이상 축적된 BMS 설계 역량 및 실증 데이터 기반 분석 기술로 8000여 개의 BMS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안전 진단 검출률은 90%가 넘고, 퇴화진단 오차율은 1%대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반도체 선두주자 퀄컴과 함께 미래 전기차 시대 핵심이 될, 업계 최초의 SoC 기반 BMS의 판로를 열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조만간 많은 전기차에서 B.around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형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전기 자동차의 에너지 활용·관리 방식을 혁신해 최적의 안전성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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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비명계 주자들, 윤 구속취소에 "상식 밖" "검찰 항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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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비주류 주자들은 7일 법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을 두고 일제히 "상식 밖"이라고 비판했다.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법원이) 윤 대통령 구속을 취소했다. 뜻밖의 결정"이라며 "국민적 상식과 동떨어져 있다"고 말했다.김 전 총리는 "이는 탄핵 심판과는 분명히 별개"라며 "헌재의 조속하고 현명한 결정을 기대한다"고 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도 페이스북에서 "내란 우두머리의 구속 취소 판단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상식 밖의 일이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김 지사는 "절차상의 엄정함을 내세우면서 내란이라는 범죄의 중대성을 간과하는 것은 아니냐"고 말했다.박용진 전 의원은 "검찰이 즉시 항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박 전 의원은 "헌법재판소는 빠르게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며 "법원 판단을 살펴보면 내란주범이 대통령 자리를 방패막이로 삼아 저항했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봤다. 그는 "대통령 자리를 방패막이로 쓰는 내란수괴범, 국민 분열의 원흉에게 잠시의 틈도 허용해선 안 된다"며 "윤석열이 하루라도 빨리 대통령직에서 내려와야 형사처벌절차가 공정하고 제대로 진행될 수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헌재 책임이 무겁다. 사필귀정 운운하는 내란수괴 측에게 진짜 사필귀정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트럼프, 비트코인 전략비축 행정명령에 서명…비트코인 1.3억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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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트코인 전략비축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7일 오전 9시께(국내시간) '크립토 차르'로 불리는 데이비드 삭스(David Sacks) 백악관 가상자산·AI 정책 책임자는 자신의 SNS(사회관계망) X(옛 트위터)에 "몇 분 전, 트럼프 대통령은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을 설립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삭스의 발표와 함께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업비트에서 1억2800만원대에 거래되던 비트코인 가격은 1억3000만원대로 올라섰다. 310만원대에 거래되던 시가총액 2위 가상자산인 이더리움은 320만원대를 웃돌고 있다. 삭슨는 "준비금은 민·형사상 자산 몰수 절차의 일환으로 압수한 비트코인을 자본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납세자들에겐 비용이 한 푼도 들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약 20만개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감사가 이뤄진 적은 없다. 연방정부의 디지털 자산 보유와 관련한 회계 전반은 재무장관이 지시한다. 삭스는 "미국은 준비금에 예치된 비트코인을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가치 저장고로 보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 조기 판매로 미국 납세자들은 이미 170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며 "이제 연방 정부는 보유 자산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추가 취득에 대해서는 "재무부 장관과 상무부 장관은 미국 납세자에게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선에서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위한 전략을 개발할 권한이 있다"면서도 "몰수 절차를 통해 얻은 자산을 초과해 비축 자산을 추가 취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훈련 중 포천 민가에 떨어진 폭탄은 8발… 살상반경 축구장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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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경기 포천시의 한 민가에 한미연합훈련 중 군 폭탄이 떨어져다. 떨어진 폭탄은 MK-82 일반폭탄으로 건물·교량 파괴용으로 사용되며 살상반경은 축구장 1개 크기로 알려졌다. 폭탄은 이날 오전 10시5분께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낭유대교 인근의 한 민가에 떨어져 성당 1개와 주택 5동, 창고 1동, 비닐하우스 1동, 1t 트럭 등이 파손됐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15명이 다쳤고, 10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 당국은 중상 2명, 경상 13명으로 분류했다. 경상자는 군 성당에 와있던 군인 2명과, 마을에 있던 외국인 2명이다. 또 이 일대에서 불발탄이 발견돼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소방과 군은 현장 주변 진입을 통제하고 불발탄 해체를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공군은 "이날 오전 10시4분께 공군 KF-16에서 MK-82 일반폭탄 8발이 비정상 투하돼 사격장 외부 지역에 낙탄됐다"고 밝혔다. 이 전투기는 공·육군 연합·합동 화력 실사격 훈련에 참가 중이었다. 이날 경기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 일대에서는 2025년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 연습과 연계한 올해 첫 '연합합동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이 진행됐다. 사고원인은 공군 소속 비행기의 폭탄이 비정상적으로 투하된것으로 파악됐다. 군 당국에 따르면 경기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 일대에서 공군, 육군과 주한미군이 참여하는 한미 연합·합동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이 진행됐다. 공군은 F-35A, F-15K, KF-16, FA-50 등 전투기를 투입해 훈련중이었다. 이 가운데 KF-16에서 MK-82 폭탄 8발이 비정상 투하돼 사격장 외부에 낙탄됐다고 공군은 밝혔다. 공군은 사고 대책 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경위 및 피해 상황 등을 조사 중이다.

'줍줍大戰' 2가구에 16만명…분양가+GTX+규제 전 막차

'줍줍大戰' 2가구에 16만명…분양가+GTX+규제 전 막차

아파트 분양시장은 아직 찬바람이 불고 있지만 소위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에는 수요가 집중되며 분위기가 뜨겁다. 수년 전 분양 당시의 분양가가 똑같이 적용되면서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는 데다 무주택자 한정 등 관련 규제가 시행되기 전 '막차'를 타려는 수요도 가세했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4일 '북수원이목지구 대방 디에트르 더 리체Ⅰ(3차)'와 '북수원자이 렉스비아', '파주운정 경남아너스빌 디원(A18블록)', '파주운정 경남아너스빌 리버(A48블록)',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 1단지',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 2단지' 등이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청약이 가장 몰린 단지는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들어선 북수원자이 렉스비아다. 최고 29층, 2607세대 규모다. 이번 무순위 청약에는 2세대 모집에 16만명이 넘게 신청했다. 전용 59㎡A 1세대에 7만8096명, 84㎡A 1세대에 8만6273명 등이다. 일단 분양가가 시세 대비 수억원 이상 싸다. 분양가는 59㎡ 4억7380만원, 84㎡ 5억9120만원으로 지난 2021년 첫 분양 당시와 같다.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59㎡는 작년 10월 7억원에 거래가 됐다. 84㎡의 경우 실거래는 없었지만 호가가 모두 9억원 이상이며, 올해 1월 5억7000만원에 전세 임차계약이 이뤄지며 분양가와 비슷한 상황이다. 정부가 이르면 오는 5월부터 무순위 청약 자격을 무주택자로 제한키로 하면서 규제 전 당첨을 노리는 수요도 몰렸다는 분석이다. 북수원자이 렉스비아의 경우 예비 입주자를 대상으로 추가 입주자를 정하고도 남은 미계약 세대를 공급하면서 별다른 제한도 없었다. 국내 거주 중인 만 19세 이상 또는 세대주인 미성년자도 가능했으며, 청약통장도 필요없었다. 비규제지역으로 전매제한이나 거주의무기간, 재당첨제한 등도 모두 없다. 경기도 파주시 파주운정3지구에 위치한 파주운정 경남아너스빌 디원(A18블록), 파주운정 경남아너스빌 리버(A48블록)에도 각각 1만6128명, 1만1156명이 청약했다. 상한제로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았고, 최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이 운정중앙 구간까지 개통된 것도 예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파주운정 경남아너스빌 디원(A18블록)의 분양가는 전용 84㎡가 4억3800만원이다. 파주운정 경남아너스빌 리버(A48블록)의 분양가는 59㎡A와 84㎡B가 각각 3억9550만원, 4억6320만원이다. 두 곳 모두 공공택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지만 청약 제한은 없었다. 국내에 거주하는 성년이면 모두 청약에 도전할 수 있었다. 용인에서는 처인구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 1단지와 2단지 1가구씩 청약에 각각 1만111명, 1만74명이 몰렸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11일 무순위 청약 신청 자격을 무주택자로 제한하고, 지자체장 재량으로 거주지역 요건을 걸 수 있게 하는 무순위 청약 개선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르면 올 상반기 중 시행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공실 늘어가는 거리… 무너지는 자영업자들

공실 늘어가는 거리… 무너지는 자영업자들

"그나마 예전에는 임대인이 월세를 올리지 않아 버틸 수 있었지만, 이제는 그것마저도 어려워졌어요." 10년간 학원을 운영해 온 A(48)씨는 결국 폐업을 결정했다. 그는 "상가를 나갈 때 원상복구 의무가 있는데, 지금 그 비용조차 감당할 수 없어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이 맞물리면서 자영업자들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 일부 상권에서는 외국인 관광객과 2030 고객층을 바탕으로 버티고 있지만, 대다수의 자영업자는 점점 더 무거운 부담에 비틀거리는 실정이다. 지난주말 서울 송파구의 상업지역을 둘러보니 자영업자들이 버티지 못한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됐다. 한 거리에서는 3개 이상의 상가가 연이어 공실로 남아 있었고, 통임대 현수막이 걸린 건물도 심심치 않게 보였다. 내부가 텅 빈 대형 건물에는 '병의원·카페·사무실 임대'라는 문구만 덩그러니 붙어 있었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자는 "월세는 해마다 오르는데 장사는 안 되고, 계약 기간도 채우지 못하고 나가는 임차인들이 많다"며 "예전에는 공실이 생기더라도 곧바로 새로운 임차인이 들어왔는데, 요즘은 임차인을 찾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카페와 술집이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신용데이터의 '2024년 4분기 소상공인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개인사업자 대출을 안고 있는 사업장은 모두 362만2000개로 추산됐다. 이 가운데 86.7%(314만개)는 빚이 있어도 영업 중이지만, 13.3%(48만2000개)는 폐업(국세청 신고 기준) 상태였다. 폐업한 사업장의 평균 연체액은 568만원, 평균 대출 잔액은 6185만원으로 집계됐다. 경기 부진과 계엄 등으로 연말 특수가 사라지면서 작년 매출이 2023년보다 더 적거나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불황 속에서도 일부 상권은 비교적 선전하고 있다. 젊은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이 꾸준한 성수, 홍대, 청담 등의 지역은 공실이 적은 편이다. 이 외 지역에서는 매출 감소를 견디지 못하고 문을 닫는 자영업자가 속출하고 있다. 실제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강남·홍대·청담 등 젊은 세대가 주로 찾는 상권의 공실률은 소폭 감소했으나, 가로수길과 한남동 상권은 각각 4.9%, 0.8%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카야를 운영하는 B(20대 후반)씨는 "카페나 음식점은 2030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거나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 아니면 버티기 힘들다"며 "성수, 홍대, 청담 같은 핫플레이스가 아니면 공실이 많이 늘어난다"고 말했다. 엔데믹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유입되면서 명동과 홍대 일부 지역은 다시금 활기를 되찾았다. 하지만 내수 소비는 회복되지 않고 있다. 명동의 한 화장품 가게에서 일하는 중국 국적의 직원은 "한국인 손님은 거의 찾아볼 수 없고, 한국 손님이 오더라도 대부분 해외로 출국을 앞두고 선물을 사러 오는 경우다"라고 전했다. 쇼핑 환경도 변화하고 있다. 1세대 K뷰티 브랜드로 불렸던 '네이처리퍼블릭', '에뛰드하우스', '스킨푸드', '홀리카홀리카' 등의 단일 브랜드 매장은 자취를 감췄고, 그 자리를 H&B스토어 '올리브영'과 생활용품샵 '다이소'가 대신하고 있다. 국내 오프라인 유통업계 '허브'로 거듭난 편의점도 순증 수(출점 점포 수에서 폐점 점포 수를 뺀 숫자)가 감소했다. 2대 양강 편의점의 경우를 보면, CU는 2022년 932개, 2023년 975개, 2024년 696개로 순증했다. GS25는 2022년 949개, 2023년 942개, 2024년 722개로 양사 모두 지난해 순증 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는 2023년 말 6598개 점포에서 지난해 말 6130개로 편의점 점포 절대 수가 감소했다. 의류 매장도 예외는 아니다. 2~3년 전만 해도 가로수길에서 자리를 지키던 여러 개인 의류 매장들이 하나둘 사라졌고, '임대' 현수막만 남아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요즘 소비자들은 대부분 e커머스를 통해 옷을 구매한다"며 "오프라인 매장 중에서도 젊은 세대들은 제조·유통·일괄(SPA) 브랜드를 선호하다 보니, 개인 의류 매장은 더욱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실이 늘어나고 폐업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지원 대책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