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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테크노파크, 스마트 커피 물류 기술 협업 오픈랩 개소

사진/부산테크노파크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20일 영도구 봉래동 끄티봉래 2층에서 스마트 커피 물류 기술 사업화 협업 오픈랩인 'BUSAN COFFEE R&D LAB'의 개소식을 개최했다.

 

BUSAN COFFEE R&D LAB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R&D혁신밸리육성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이 사업은 부산 미래 특화 산업 가운데 하나인 블록체인 기술을 커피 산업에 접목, 물류 흐름에 따라 커피 이력을 추적·관리하고 맛과 품질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스마트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이번 오픈랩에 세계 챔피언 대회 아레나로 활용할 수 있는 공식 커피머신과 대회 기준에 맞춘 최첨단의 전문적 연구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참여 기업인 스트롱홀드로보틱스는 World Coffee Rosting Championship 공식 로스터기 2대를 무상 기증도 아끼지 않았다.

 

이번 개소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산시, 영도구가 주최하고, 부산테크노파크가 주관하며 커피 산업 종사자들과 공공연구기관 관계자를 포함한 커피 플레이어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 커피 기술과 협업 플랫폼을 시연하고, 참여 주체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크게 2부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오픈랩에서 구축한 플랫폼을 소개하는 홍보 영상 상영과 함께 에그스톤 정지훈 대표가 AI 기반 커피 데이터 분석 기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에서는 해당 플랫폼의 기술적 특징과 앞으로 활용 방안이 소개됐다.

 

2부에서는 현판식과 기념촬영을 시작으로, 현장에서 주요 기술 시연이 이어졌다. 공동 연구 개발 기업인 비피앤솔루션 김용길 연구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커피 정보 고유 식별 부여 시스템을 시연했다.

 

에그스톤 김주훈 매니저는 AI 기반 생두 화학 분석 및 품질 관리 과정을 소개했으며, 스트롱홀드로보틱스 김명식 이사는 생두 정보를 받아 최적의 스마트 로스팅 재연 기술을 시연했다.

 

마지막으로 엔타로 오동준 대표는 커피추출 및 데이터 계측 기술을 선보였고, 스페셜티 커피 협회(SCA) 한국챕터 정연정 매니저가 커핑을 진행하며 협업 연구의 실질적 성과를 공유했다.

 

BUSAN COFFEE R&D LAB 개소는 부산이 커피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며 스마트 물류, 블록체인, AI 기술을 융합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에 개소한 BUSAN COFFEE R&D LAB을 기반으로 전국 최초의 전문 커피 캠퍼스로서 부산 주요 대학, 기업과 연계해 커피 산업 전주기를 교육하는 글로벌 커피 캠퍼스로 확장할 수 있도록 다하겠다"며 "이 공간이 세계적인 커피 챔피언과 커피 플레이어들이 모이는 협력의 장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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