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CES 2025 프리뷰: 미리 보는 CES 트렌드' 발간
세계 최대 ICT 융합 전시회인 'CES 2025(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가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CES 2025의 핵심 트렌드가 제시됐다. 이번 행사에선 '몰입(Dive in)'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혁신 기술이 공개될 예정이다.
20일 삼정KPMG에 따르면 최근 발간된 'CES 2025 프리뷰: 미리 보는 CES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CES 2025 핵심 트렌드 6가지를 제시했다. ▲인공지능(AI)·로보틱스 ▲모빌리티 ▲확장현실(XR) ▲스마트홈 ▲디지털 헬스케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이다.
실제 AI·로보틱스 분야에서는 AI 기술 고도화, 디바이스 다양화, 높은 보안 성능을 갖춘 온디바이스 AI가 주목받을 전망이다. 특히 로봇과 가전기기 등 다양한 제품에 AI를 접목해 이용자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AI 에이전트' 기술이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기술 선도 기업들도 참가해 온디바이스 AI 등을 접목한 제품들을 선보일 전망이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 기술과 더불어 카메라, 센서 같은 기술 고도화를 통해 데이터를 더욱 효과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제품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탑승객 편의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인포테인먼트 제품에도 기대가 모인다.
XR 분야에서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전문가용 특화 XR 디바이스와 게이밍 및 스포츠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의 적용 사례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XR 기술에 AI와 로보틱스를 결합한 디바이스도 공개될 예정이다.
스마트홈 분야에서는 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가전, 가정용 로봇, 안전 시스템 등이 나올 계획이다. 사용자 생활 패턴과 선호도를 학습해 맞춤형 설정을 제공하는 개인화 서비스와 기기 간 상호 운용성을 강화한 통합 플랫폼이 특히 주목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쪽에선 AI를 활용해 복잡한 의료 데이터를 분석하고 정밀 의학 기술을 고도화하는 제품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의료 데이터 확보뿐 아니라 치료와 생활 편의성을 개선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역할도 한층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ESG 분야에서는 전략 수립과 실행이 글로벌 기업의 필수 경영 과제로 자리 잡으면서, CES에서도 인류의 안녕과 보호를 위한 '인간 안보(Human Security)' 개념이 재차 주목받을 전망이다. 화석연료의 급격한 퇴출보다는 탄소 배출 감축에 초점을 맞춘 '에너지 전환(Energy Transition)' 트렌드와 함께 '에너지 테크'의 부상이 전망됐다.
염승훈 삼정KPMG 테크놀로지 산업 리더(부대표)는 "지난 CES가 AI 가능성을 보여줬다면, 이번엔 기술의 실제 적용과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전시 구역 특징과 이동 방법 등 실용적 조언을 담은 이번 보고서가 기업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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