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인 7개 마을, 370세대에 '엘피지(LPG) 소형저장탱크'를 보급함에 따라 주민들의 에너지 복지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고 농촌 지역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민선 8기 공약사항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시는 읍면동 수요조사를 거쳐 대상 마을을 선정하고, 총 46억 원을 들여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객현1리, 사목1·3리, 마정2·3·4리, 연다산동에 '엘피지 소형저장탱크'를 설치했다.
엘피지 소형저장탱크가 보급되면서 기존에 개별적으로 엘피지 용기와 등유 등을 사용하던 것에서 벗어나 마을 단위로 액화석유가스(LPG)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도시가스처럼 끊김없이 액화석유가스를 사용할 수 있으며, 약 30%의 난방비 절감 효과도 예상된다. 또한, 기존 기름보일러에서 발생하던 소음과 그을음도 크게 개선되어 주민들은 편리성, 난방비 절감, 안전성 확보, 생활환경 개선 등 1석 4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사목3리 주민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엘피지 용기를 사용하면서 가스 사고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는데, 이번 사업으로 가스 사용의 안정성이 높아지고 난방비 부담도 덜게 됐다"고 말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지역 주민들도 연료비 부담 없이 안전하게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155억 원을 투입해 27개 마을, 1,500세대에 엘피지 배관망 가스 기반 시설을 구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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