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에서 처음으로 치유농업사 국가자격증 취득자가 배출됐다.
치유농업사는 농업과 복지, 건강 분야가 결합된 치유농업을 실현하기 위한 전문가로, 사람들의 신체적, 정신적 회복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농업 분야뿐만 아니라 심리학, 사회복지학, 의료 및 치유 분야까지 폭넓은 지식과 능력을 요구하는 까다로운 시험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21년 자격증 제도가 도입됐으며, 이번에 해남군에서는 2급 국가자격증을 3명이 취득하게 됐다. 이번에 합격한 3명은 해남군 내 치유농업에 대한 열정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로, 전남도립대학교에서 2024년 2급 치유농업사 양성과정을 수료하고 자격시험에 합격했다.
앞으로 군내 치유농장 등에서 운영하는 각종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농업의 융합을 통해 치유농업이 해남군의 주요 산업으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해남군에는 현재 20여개소의 농가에서 치유농장 운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치유농업 체험장 조성과 농장별 컨설팅, 프로그램 개발 등 기반조성을 위한 지원도 활발히 펼쳐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치유농업은 단순한 농업 활동을 넘어 정신적 안정과 건강 증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앞으로도 치유농업 확대를 위해 기반 조성과 프로그램 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더 많은 사람들이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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