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은 2025년도 본예산 6503억원을 편성해 산청군 의회에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내년 예산안은 지난해 대비 172억원으로 약 2.72% 증가했으며 일반회계는 5934억원, 특별회계 569억원이다. 주요 재원으로는 국도비 2112억원, 지방교부세 2542억원, 지방세 수입 329억원, 세외수입 336억원 등이다.
특히 지방교부세 감소 등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예산이 증액 편성된 것은 국도비 보조금이 지난해보다 증액됐기 때문이다.
주요 분야별 예산 규모는 ▲농림해양수산 분야가 1755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사회복지·보건의료·교육 분야 1395억원 ▲문화·관광 및 환경 보호 분야 1248억원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 218억원 등이다.
2025년 본예산 편성 주요 사업으로는 ▲초등학생 행복 성장 지원사업 6억 7000만원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111억원 ▲농촌공간정비사업 107억원 ▲행복문화센터건립사업 20억원 ▲오부 가마실권역 축구장 조성사업 21억원 ▲중산관광지 정비사업 18억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 25억원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57억원 ▲면단위 LPG 배관망 구축사업 47억원 ▲농업 근로자 기숙사 건립공사 11억원 ▲산청 먹거리통합센터 운영 18억원 등을 편성했다.
특히 지역 소멸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당면한 민생 과제 및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으면서도, 관행적·비효율적인 사업은 과감히 축소하는 지출 효율화를 추진하며 재정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산청군이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산청군의회 제302회 제2차 정례회에 상정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본 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2025년 본예산안은 민선 8기 공약사업을 포함한 역점 현안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으로 군민과의 약속 이행과 어려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목표로 뒀다"며 "2025년은 그동안 준비해 온 대규모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해로, 내실 있는 재정 운용으로 지역 경제 활력화와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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